금감원, 권성문 KTB 회장 횡령·배임 혐의 포착

입력 2017-08-29 09: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당국이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의 횡령 배임 혐의를 포착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9일 “권 회장과 KTB투자증권에 대해 지난 3월에 조사가 끝났고 필요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KTB투자증권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권 회장에 대한 비위 행위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권 회장의 횡령·배임 금액이 확정·입증되면 제재심의위원회에 올려 제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KTB투자증권 측은 “금감원의 현장 검사 당시 권 회장 관련 질의가 있어 문서로 소명했다”면서 “사안이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인수·합병(M&A)의 귀재 등으로 불리며 자수성가한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하지만 자신이 중개를 한 M&A 기업의 주식으로 시세차익을 얻는 내부거래로 검찰에 고발되는가 하면, 직접 인수한 회사의 주가조작 등의 혐의를 받는 등 도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최근에는 출자회사 직원에게 발길질을 하는 등 폭행한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갑질 논란까지 일었다.

KTB투자증권은 KTB자산운용과 KTB네트워크, KTB프라이빗에쿼티 등의 지분을 99~100% 소유해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권 회장은 현재 KTB투자증권 1대 주주로 지분 20.22%를 보유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86,000
    • +2.64%
    • 이더리움
    • 4,576,000
    • -1.74%
    • 비트코인 캐시
    • 622,500
    • +0.32%
    • 리플
    • 988
    • +0.92%
    • 솔라나
    • 307,300
    • +1.55%
    • 에이다
    • 818
    • -0.61%
    • 이오스
    • 791
    • -2.22%
    • 트론
    • 252
    • -4.55%
    • 스텔라루멘
    • 179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50
    • +8.83%
    • 체인링크
    • 19,480
    • -3.28%
    • 샌드박스
    • 413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