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 의혹과 전 ·현직 임직원의 횡령 ·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국항공주주 임원들이 자사주를 매입했다.
22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8일 장성섭 한국항공우주 사장 직무대행은 회사 주식 2270주를 장내에서 매입했다. 주당 취득단가는 4만3900원이다.
류광수 상무와 문석주 상무도 이날 각각 931주(주당 취득단가 4만3300원)와 520주(주당4만2850원)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한국항공우주가 분식회계와 방산비리 의혹에 휩싸이면서 주가는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분식회계 의혹에 5만 원대 초반을 유지하던 주가는 8월 초 3만 원대로 추락했다. 하지만 14일 회계법인이 반기 보고서에 대해 적정 의견을 부여해 감사의견 거절 등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리스크를 탈피하면서 하루 만에 16% 급등하는 등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