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이.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그런 점에서 져도 아쉬울 것 없는 겁없는 아마 최강 최혜진(부산학산여고3)이 가장 우승하기 쉬울지도 모른다.
다만, 김소이도 2라운드의 불꽃타처럼 다시 한 번 힘을 발휘하다면 첫 우승의 무게를 둘 수 있다.
김소이가 19일 경기도 양평 더 스타휴 컨트리클럽(파71·6711)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이틀째 경기에서 7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3타(69-64)를 쳐 박지영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3, 6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은 김소이는 이날 9번홀부터 5개홀 연속 버디를 몰아치는 뒷심을 발휘했다. 이후 16, 18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스코어를 낮췄다.
최혜진은 이날 전날처럼 4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4타를 쳐 김현수(25·롯데), 배선우(23·삼천리) 등과 함께 공동 3위를 형성했다.
최혜진은 보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오는 23일 이후 프로로 전향하는 최혜진은 오는 28일 롯데그룹과 메인스폰서 계약할 예정이다. 최혜진은 31일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한화클래식에서 프로데뷔전을 갖는다.
김세영(24·미래에셋)은 장하나(25·비씨카드)와 함께 3언더파 139타, 이미향(24·KB금융그룹)은 1언더파 141타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