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고객 상담과 대출 심사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여신 업무에서 고객이 스크래핑으로 제출한 소득 및 재직서류 내용의 정상 입력 여부와 심사 과정의 필수 확인 작업 등에 RPA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단순 반복 업무의 축소와 24시간 365일 업무 수행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
더불어 대출 신청이 갑작스럽게 몰릴 경우에도 정확하고 신속한 심사 진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올 초 위성호 행장 취임 이후 '디지털 퍼스트'를 통해 초격차를 실현하고 있다.
평소 위 행장은 전통적인 금융의 틀에서 벗어나 영업채널부터 상품·서비스, 시스템·프로세스, 일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재정의'하자고 강조하고 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3월 고객이 작성하는 각종 서식을 전자식으로 제공하는 디지털창구를 전 영업점에 도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RPA 시스템 도입을 통해 내부 업무프로세스를 혁신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음성상담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추진 등 다양한 관점에서 선도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