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225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71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줄었으나, 전분기 대비 6.4% 증가했다.
금호타이어는 “중국 더블스타의 매각설로 인해 거래 동요와 브랜드 가치 하락 우려로 해외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수요가 줄면서 주요 거래선에서 판매 부진으로 이어져 매출 줄었다. 중국 시장은 C/M 매출 부진으로 판매량이 떨어졌고, 내수 시장에서는 치열해진 가격 경쟁으로 판매가 축소됐다. 국내 시장은 업계의 경쟁 심화와 실물소비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했다.
이에 금호타이어는 미국 조지아공장 현지화 전략으로 OE 공급망을 확대하고, 대형 유통망을 공략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남경공장의 조기 안정화로 생산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고인치 제품 판매를 늘려 수익구조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금호타이어는 국내와 중국시장에 겨울용 제품 판매 늘려 매출을 확대하고, 유럽시장 신규채널 개발‧육성을 통한 실적 개선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