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가 전동차 부문의 매출 증가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다원시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22억4500만 원, 영업이익 33억2600만 원, 당기순이익 28억4900만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6%, 영업이익 122%, 당기순이익은 108%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반기 누적기준 매출액은 531억1100만 원으로 전년도 총 매출액 741억9400만 원의 72%를 이미 상반기에 달성했다. 이대로라면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예정이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전기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며 "상승세의 가장 큰 원동력은 전동차 매출 증가분이라고 할 수 있으나, 동시에 핵융합발전전원장치 및 플라즈마, 전자유도가열장치 사업부문을 비롯한 사업부 전반에 걸친 성장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6월 수주한 218억 원 규모의 7호선 전동차 수주 등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올해를 시작으로 2호선 전동차가 많은 승객들과 만나게 될 예정인데 그러한 기회가 앞으로 더 많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다원시스는 인공태양으로 유명한 핵융합발전전원장치 사업, 꿈의 암치료기로 불리우는 의료용 가속기를 비롯한 최첨단 가속기 사업 등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전동차 사업에 안착했으며, 글로벌 트렌드인 OLED 관련 증착장비 사업도 가시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