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부상으로 상반기에 부진했던 고진영(22·하이트)이 올 시즌 첫 우승했다.
고진영은 13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 동, 서 코스(파72·654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 최종일 경기에서 6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199타(67-66-66)를 김해림(28·롯데)을 4타차로 제치고 여유있게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고진영은 LPGA투어 통산 8승을 올렸다.
전날 8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신바람을 일으킨 고진영은 이날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보기없이 버디만 6개 골라냈다. 전반에 2개의 버디를 잡아낸 고진영은 후반들어 12번홀 버디에 이어 14, 15번홀에서 줄버디를 챙기며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17번홀(파3)의 버디는 팬서비스였다.
시즌 2승을 올린 이정은6(21·토니모리)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3개 챙겨 이승현(26ㆍNH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정은 1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12회나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