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와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1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기준 전국 고속도로 정체, 서행 구간은 226km에 달했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입구부터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부선 입구에서 잠원나들목, 동탄분기점에서 오산나들목, 안성휴게소에서 안성나들목, 천안나들목에서 천안분기점 등 경부고속도로 21.9km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발생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49.3km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35km 이하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만종분기점부터 원주분기점까지 3.9km 구간을 통과하는데 40여 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분기점에서 새말나들목까지 15km 구간도 차량 흐름이 수월하지 않다.
더불어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도 남양주요금소부터 설악나들목까지 총 26.2km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 하남분기점부터 경기광주분기점 21km구간,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서평택분기점부터 행담도 휴게소, 안산분기점부터 팔곡분기점 등에서도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주요 고속도로 정체는 11시~12시 사이에 가장 혼잡할 것”이라며 “차량 정체는 오후 9시께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