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한진해운 사장, 글로벌 경영 시동

입력 2008-01-15 10:42 수정 2008-01-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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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中 상해 및 취산도 방문

박정원 한진해운 사장(사진)이 본격적인 글로벌 현장경영의 시동을 걸었다.

한진해운은 15일 "박 사장이 오는 16일부터 중국 상해에 위치한 아시아 지역그룹(본부) 및 수리조선소 건설 현장 등을 방문, 본격적인 현장경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에 따르면 박 사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작년 사업 성과를 재검토하고 올해 시장 상황ㆍ영업 전망ㆍ주요 사업 방향 등을 논의하고, 선박 수리조선사업 파트너사인 중국 순화해운과의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박 사장은 취산도 수리조선소 현장을 직접 방문, 숙박하고 현지직원들을 격려하며 사업진행 현황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한진해운은 "선박 수리조선소는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추진 중인 사항"이라며 "현재 중국의 순화해운과 합작으로 저장성(浙江省) 취산도(Qushan Island)에 연면적 17만평 규모로 건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곳은 오는 2008년 15만톤급과 30만톤급 도크 각각 1기 및 수리안벽을 완공하고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후 2단계 공정으로 40만톤급 도크 1기도 추가 건설할 계획으로, 8,000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 선박도 수리 가능한 대규모 전문 선박 수리시설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앞으로 한진해운은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상해항과 근접한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 자사 선박의 안정적인 유지ㆍ보수ㆍ타 선사 선박 수리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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