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1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6% 줄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437억 원으로 18.8%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00억 원으로 11% 줄었다.
웹젠은 올해 하반기에 중국 협력사들과 제작하고 있는 IP제휴 모바일게임과 ‘HTML5게임’들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하면서 게임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텐센트와 함께 준비하는 ‘뮤 오리진’의 후속 모바일MMORPG ‘기적MU:각성’과 룽투게임즈의 모바일MMORPG ‘기적MU:최강자’의 중국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두 게임의 IP제휴 로열티 매출은 하반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두 게임 모두 중국 현지에서 비공개테스트를 마친 상태로 추가개발과정을 거친 뒤 중국에서 먼저 출시한다. 이후 국내 출시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며 웹젠이 해당 게임의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이외에도 자사의 IP를 활용한 2차 상품의 콘텐츠 사업 협력사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게임포털 ‘웹젠닷컴’에서 PC온라인게임 ‘뮤 레전드’의 글로벌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IP제휴사업, 글로벌 게임서비스 등 가시적인 게임사업과 더불어 전략적으로 차세대 게임플랫폼에 대응하는 등 여러 미래사업도 준비하고 있다”며 “보유 IP의 가치를 높이고 게임개발 기술을 확대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