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왕교자’ 가 2013년 말 출시 이후 3년 8개월 만에 누적 매출 3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서 단일 브랜드 기준 최단 기간, 최대 매출 기록이다. 누적 판매량은 1억봉으로, 국민 1인당 2봉을 먹은 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같은 성과는 CJ제일제당이 2년 전부터 ‘비비고 왕교자’를 앞세워 맥주 안주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 된다. 홈술족이 증가하면서 만두가 젊은 층에게 새로운 안주로 주목받아 계절성 비수기의 한계를 뛰어넘은 것.
올해 7월까지 ‘비비고 왕교자’의 매출은 8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수준으로 3년 전과 비교하면 7배 이상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6월 기준 42%를 차지하며 냉동만두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교자만두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47.1%에서 올해 50% 로 상승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1500억 원으로, 국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한식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