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 간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이 잇따라 서로를 겨냥해 강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10일 북한은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4발로 미군 기지가 있는 괌을 포위 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북한군 전략군의 김락겸 사령관은 “화성-12가 괌도 주변 30km~40km 해상 수역에 탄착하게 될 것”이라며 “8월 중순까지 괌도 포위사격 방안을 최종 완성, 발사대기 태세에서 김정은 동지의 명령을 기다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을 계속 위협할 경우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한 표현으로 경고했고 이에 북한은 9일 화성-12형으로 괌 포위 사격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의 괌 포위 사격 방안 검토에 네티즌은 “이러다가 진짜 전쟁 날까 무섭다”, “트럼프 행정부와 같은 접근 방식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과연 실행에 옮길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