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 방통위원장 임명식을 진행한 후 차담회에서 “지난 10년간 우리 사회에서 무너진 게 많은데 가장 심하게 참담하게 무너진 부분이 우리 방송, 특히 공영방송 쪽이 아닐까 싶다”며 “방송에 무너진 공공성과 언론의 자유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 중에 하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난 정권에서 방송을 정권의 목적에 따라 장악하기 위해 많은 부작용들이 있었다”며 “이제는 방송을 정권이 장악하려는 그런 일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방통위원장은 “어떤 정권에도 좌우되지 않는 불편부당한 방송을 만들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방송은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여당과 야당 할 것 없이 전부 관심이 많아서 부담스런 측면도 많지만 제 임무니깐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