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사진=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
최고의 ‘흥행조’ 이틀째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웃었다. 다만, 조던 스피스(미국)는 톱10, 제이슨 데이(호주)도 톱10이내로 껑충 뛰었다. 한국의 김시우(22·CJ대한통운)은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매킬로이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파70·740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36타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잭 존슨(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미 워커(미국)가 합계 7언더파 133타를 쳐 전날 선두 토마스 피터르(벨기에)를 2타차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스피스는 17, 18번 홀에서 줄버디를 챙기며 합계 3언더파 137타로 데이, 러셀 녹스(스코틀랜드), 찰리 호프먼(미국) 등과 공동 6위를 마크했다.
한국의 기대주 김시우는 이날 1타를 줄여 합계 2오버파 142타로 전날보다 18계단이나 뛰어 공동 35위에 랭크됐지만 이날 3타를 잃은 ‘노마드 전사’왕정훈(22·CSE)은 합계 7오버파 147타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국제프로골프연맹이 주관하는 WGC는 미국프로골프(PGA)를 비롯해 유럽, 아시아, 호주, 일본 등 세계 주요 5대 투어들이 참여해 1년에 네 차례 열린다.
월드챔피언십에서 다섯번이 우승한 더스틴 존슨(미국)은 5타를 잃어 합계 3오버파 144타를 쳐 공동 40위로 추락했다.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은 톱스타 76명이 출전해 컷오프 없이 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SBS골프는 6일 오전 4시부터 3라운드를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