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여전히 과반을 차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서치뷰가 지난달 27~31일 전국 성인 11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발표한 조사 결과,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광역단체장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하겠나’라는 질문에 민주당이라고 답한 응답률은 52%였다. 한달 전 조사에서 58%, 두 달 전엔 60%였기 때문에 하락추세지만 여전히 과반 지지율이다.
자유한국당은 19%였다. 한 달 전 16%와 비교해 3%포인트 올랐다. 한국당은 두 달 전에도 16%를 기록했다.
바른정당 7%, 국민의당 5%, 정의당 4%였다. 바른정당, 정의당은 한 달 전보다 1%포인트씩 상승했고, 국민의당은 변동이 없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민주당의 하락 추세 속 미세하게 두 개의 보수정당과 정의당이 상승세를 띤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선 민주당 50%, 한국당 16%였고, 경기‧인천은 민주당 57%, 한국당 17%였다. 충청은 57% 대 13%, 부산‧울산‧경남은 44% 대 31%, 강원‧제주는 43% 대 35%로 민주당이 한국당에 비해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반면 대구‧경북에선 민주당 31%, 한국당 27%로 두 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고, 바른정당은 6월 말 10%에 비교해 5%포인트 오른 15%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호남에선 민주당 76%, 국민의당 12%로, 한 달 전 60%포인트보다 격차를 더 벌렸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민주당 50%, 한국당 17%, 바른정당 9%, 정의당 8%, 국민의당 6%를 기록했다. 한 달 전에 비해 민주당은 2%포인트 하락했으며, 한국당은 2%포인트,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올랐다. 국민의당은 변동 없었다.
한편 정부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초대기업, 초고소득자에 대한 증세에 대해선 찬성 의견이 절대 다수였다.
연 이익 2000억 원 이상 초대기업에 대한 법인세율을 현행 22%에서 25%로 올리는 방안엔 찬성 73%, 반대 21%로 나타났다. 연소득 5억 원 이상 초고소득자 소득세율을 현행 40%에서 42%로 인상하는 안에 대해선 찬성 79%, 반대 18%로 찬성 여론이 더욱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소준에 ±2.9%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9%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