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펜션, '허용 반대' 52% VS '허용 찬성' 22%…반대가 높은 이유는?

입력 2017-07-3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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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리얼미터)
(자료제공=리얼미터)

충북 제천의 한 시골마을에 알몸으로 생활하는 일명 ‘누드펜션’ 논란이 확산한 가운데 국민 10명중 절반 이상은 ‘누드펜션’이 아직 국민 정서에 맞지 않으므로 허용해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3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누드 펜션 허용 찬반 조사에 대한 여론 조사에서 반대가 51.9%, 반대가 22.4%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 대부분 계층에서 누드 펜션 허용 반대가 찬성보다 비율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허용 찬성 27.5% VS 반대 64.3%)의 반대 비율이 가장 높았고 30대(허용 찬성 21.3% VS 반대 52.5%)가 그 뒤를 이었다. 30대, 40대 모두 허용 반대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허용 찬성 14.4% VS 반대 58.2%)과 대구(허용 찬성 19.4% VS 반대 56.4%), 그리고 해당 지역이 포함된 충청(허용 찬성 33.6 VS 반대 51.2%)에서 과반의 반대 의견이 있었다.

누드 펜션에 대한 찬성 비율이 높았던 계층은 연령대별로는 20대, 직업별로는 학생층이었다. 20대의 경우 찬성이 30%, 반대가 44.2%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찬성 비율이 높았다. 학생층의 경우 찬성이 37.4%, 반대가 39.4%로 오차범위 내에서 반대가 2%포인트 높았다.

이번 조사는 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955명과 접촉을 통해 이뤄졌다. 이 중 510명이 응답을 완료해 5.7%의 응답률을 보였다. 조사 방법은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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