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K·BOND 출시 첫날 시스템오류에 혼선..‘채권시장 마비수준?’

입력 2017-07-3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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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거래·국채선물 개장 30분 후 프리본드 재개통으로 일단 숨통

금융투자협회가 야심차게 준비한 채권시장 전용거래 시스템 K·BOND(본드)가 출시 첫날부터 시스템오류를 보이며 채권시장에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채권시장 거래가 사실상 마비수준이라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31일 금투협과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아침 7시 K·본드가 공식 출범했다. 앞서 기존에 사용하던 프리(FB)본드는 폐쇄됐다.

문제는 K·본드가 아침부터 사실상 먹통인데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화방이 전혀 안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속도가 느린데다 일부 대화도 튕겨나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1:N 대화방 설정도 그룹별로 별도로 설정해야 하는 불편도 있다고 전했다.

복수의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일단 대화방에 아무것도 뜨지 않고 있다. 시스템은 작동 안되고 매매할 방법이 없다”며 “준비가 제대로 안된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채권시장 참여자도 “아주 기초적인 메신저 초기 단계 수준이다. 기본적으로 카카오톡 대화방 수준으로 전혀 채권시장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 채권시장이 마비수준”이라고 혹평했다.

이와 관련해 금투협 관계자는 “사용자가 워낙 많다보니 그런 것 같다”며 “빨리 정상화해서 사용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장내거래 및 국채선물 개장 후 30분이 지난 9시30분경 폐쇄됐던 프리본드가 재가동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부랴부랴 프리본드에 재접속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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