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엑소·소녀시대 활동 개시, 간판 뮤지션 등판 '주목'

입력 2017-07-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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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소녀시대 윤아(출처=SM엔터테인먼트)
▲엑소, 소녀시대 윤아(출처=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가 간판급 뮤지션들을 연달아 등장시키며 중국발 사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 2분기까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재배치 보복으로 시행한 한한령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럼에도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 기업 에스엠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증권가 반응이 우세하다. 에스엠 소속 간판급 뮤지션들의 컴백, 해외 콘서트 투어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

에스엠은 7월 엑소(EXO) 새 앨범을 발매했고, 8월 소녀시대 10주년 활동을 예고했다. 4분기에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컴백도 예상되고 있다.

엑소는 컴백과 동시에 돋보이는 활약을 하고 있다. 음원 발표와 동시에 각 음원사이트에 타이틀곡 '코코밥' 뿐 아니라 앨범 수록곡 줄세우기를 실현했고, 가온차트 앨범 종합, 디지털 종합, 다운로드 종합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한국 뿐 아니라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전 세계 42개 지역 1위를 비롯해 애플뮤직 종합 앨범 차트 18개 지역 1위 및 39개 지역 TOP10에 랭크된 바 있으며, 중국 유명 음악 사이트인 샤미뮤직의 한국 음악 차트에서도 8일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도 1위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과시했다.

여기에 소녀시대도 멤버들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에스엠 측은 8월 7일 공개될 신보에 대해 " 정규 5집 'Lion Heart'(라이온 하트)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소녀시대의 새 앨범으로, 더블 타이틀 곡 'All Night'(올 나잇)과 'Holiday'(홀리데이)를 비롯해 다채로운 장르의 총 10곡으로 구성돼 있어 , 소녀시대의 다양한 음악 색깔을 만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 김현석 연구원은 "3분기 영업 이익은 지난해 보다 2% 증가한 96억원, 4분기엔 98억원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영업 이익률은 수익성 높은 콘서트 매출 증가와 아티스트 활동 강화 효과로 지난해 보다 2.9% 상승한 10.9%가 추정된다"고 밝혔다.

동부증권 권윤구 연구원은 "에스엠은 중국이 없어도 성장 가능한 엔터 종목"이라며 "실적을 추정함에 있어서 이미 중국을 배제하고 있어 추가 실적 하향은 필요치 않으며 동방신기, 슈퍼주니어와 같은 핵심 아이돌의 군제대로 18년까지 확실한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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