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는 2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 상승한 2만50.16으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24% 오른 1620.88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전날 상승 마감한 뉴욕증시의 간접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는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2만선을 회복했다.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기업 실적 호조에 일제히 오르고 그 중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그 흐름이 일본증시에서도 이어진 것이다.
엔화 가치 약세도 증시에 보탬이 됐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62% 상승한 111.89엔을 나타냈다.
기업의 호실적과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 상승세로 이어졌다. 미쓰비시자동차와 신에츠 케미컬(Shin-Etsu Chemical) 시장의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시미즈 미츠오 재팬아시아증권 상무이사는 “독일의 기업신뢰지수와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등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안도감이 퍼졌다”면서 “여기에 엔화 약세가 일본증시를 뒷받침했고 일부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을 증시로 끌어들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