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금 문제는 일반 국민의 생활에 민감한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정치권은 진중하고 정직한 자세로 세금 문제를 다뤄야 한다”면서 “더 이상 제1야당의 세금폭탄 선동은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대기업, 초고소득자 명예과세에 대해 국민의 85%가 찬성하고 있다”며 “지난 참여정부 시절에도 종부세 대상 주택이 불과 1.7%임에도 제1야당은 세금폭탄 마타도어로 일관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 폐해는 부동산 양극화로 이어졌고, 두고두고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며 “프레임 전쟁이라고는 하지만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정직하게 바라보고 해법을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정부의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출범에 대해서는 “참여민주주의의 새장을 열었다”며 “소모적이고 정치적인 공세를 거두고 성숙한 이성과 합리적 판단으로 올바른 미래를 어떻게 열 것인지 공론화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일부터 이틀간 열릴 대통령과 경제인 간담회와 관련해서는 “이전 정부와 차원이 다른 파격형식으로 재계 인사를 병풍삼아 사진을 찍고, 은밀하게 독대하거나 불순 거래하는 일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문제와 일감 몰아주기 등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 나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