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 온다 엔터테인먼트가 1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대금 납입 완료와 함께 VR(증강현실) 및 AR(가상현실)을 이용한 스포츠 아케이드 사업에 진출한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온다 엔터는 최근 실시한 약 1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주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전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신주는 다음달 4일 상장할 예정이다.
확보한 자금은 사업목적 다각화를 위해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오는 8월 9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 주요 안건은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으로 신규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온다 엔터는 실적 개선을 위해 사업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변경된 사업목적 세부내역에 따르면 ARㆍVR을 이용한 스포츠 아케이드 콘텐츠 개발 및 유통ㆍ판매사업이 추가됐다. 또 이를 통한 매장 운영 및 관련 부대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확보로 신규사업 추진 동력이 마련돼 조만간 가시화된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구조조정을 통해 손실을 털어낸 만큼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향후 OLED 소자 및 응용제품의 개발 및 판매, OLED 디스플레이 패널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업도 진행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또한 셀러브리티 IP를 이용한 홀로그램 공연기획 관련 콘텐츠의 제작, 공연용 드론을 통한 유통사업이 새로 추가됐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 대금 납입으로 최대주주는 텔루스컨소시엄(17.76%)으로 변경됐다. 회사 경영상 목적 달성 및 필요자금의 신속한 조달을 위해 투자자의 의향 및 납입능력, 시기 등을 고려해 이사회에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