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모션 및 에너지 제어 전문 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이 코스닥 상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강덕현<사진>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한다는 자부심과 차세대 지능형 로봇모션 제어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급 시장에서 빅 5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2021년 매출 2000억 원을 목표로, 이 가운데 수출 비중을 65%까지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스마트 팩토리에 적용되는 로봇모션 제어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2010년 설립됐다. 과거 삼성그룹사 안에서 로봇 제어기 개발 사업을 위해 출범했다. 2002년 삼성과 미국의 로크웰오토메이션의 합작법인 형태로 유지되다가 2010년부터 현재의 강덕현 대표 체제 단독 법인으로 새롭게 사업을 시작해왔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스마트 팩토리를 구성하는 3대 로봇모션 요소인 컨트롤러부터 드라이브, 엔코더 등을 자체 기술로 확보했다. 현재 차세대 지능형 로봇모션 제어 기술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로봇모션 제어 상위 제품부터 하단의 드라이브와 모터, 인코더까지 전체 제품군을 취급하고 있으며,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에너지 제어 부문에서도 에너지 저장 장치(ESS)용 전력 변환 장치(PCS)와 무정전 전원 장치(UPS) 등을 다루며 고효율 에너지 변환 기술 기반의 PCS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706억9789만 원, 영업이익은 30억7054만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 45% 성장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30억415만 원을 달성, 88.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191억3791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동안 17억7097만 원의 영업이익과 15억5952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12%, 404%에 이른다.
한편,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이번 기업 공개를 통해 최대 146억2800만 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총 243만8000주의 100% 신주 발행으로 진행되며, 공모 희망가 범위는 5250원부터 6000원이다. 오는 24일과 2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 31일과 8월 1일 이틀 동안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8월 11일이며, 미래에셋대우가 상장 주선인을 맡고 있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강화 및 투자, 우수 인재 확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