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18일(현지시간) 사우디라아비아의 원유 수출 감축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8%(38센트) 상승한 배럴당 46.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9%(42센트) 오른 배럴당 48.84달러를 나타냈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는 일일 100만 배럴 수출을 감축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FT는 빌파렌프라이스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이를 보도했다. 그는 사우디의 수출 감축이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증산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아이트레이더의의 빌 바룩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소식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하던 바였다”고 밝혔다. OPEC이 주도하는 감산 협약에는 리비아와 나이지이라가 포함되지 않았는데 현재 OPEC은 두 나라를 포함해 원유 수급을 개선하려 노력 중이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한편 시장은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19일 발표하는 주간 원유 재고 및 생산량 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S&P글로벌플랫츠는 지난 14일을 마감일로 하는 주간 미국 원유 재고량이 전주보다 300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