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제 정비 나선 미래부…과학기술 기관장 대대적 물갈이 예고

입력 2017-07-1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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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주요 출연연 수장 속속 임기 종료 예정돼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가 주요 과학기술기관 수장 인선에 나선다. 대통령 탄핵부터 정권 교체, 장관 임명까지 수개월 동안 개점 휴업 중이었던 미래부가 장관 임명과 함께 본격적인 체제정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18일 관련업계와 미래부 산하기관 등에 따르면 미래부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신임 이사장 선임을 시작으로 과학기술계 기관장 인선을 시작한다. 연구회는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의 연구실적평가, 육성 등 업무를 총괄하는 단체다. 이상천 이사장의 임기가 지난달 29일 만료됐지만 미래부 장관 임명이 늦어지면서 후임 이사장도 공석이었다.

과기연구회 이사장은 이사장 추천위원회가 먼저 후보자를 복수로 추려 미래부에 제출한다. 이후 미래부 장관이 이들 중 적임자를 골라 대통령에게 추천한다. 이변이 없다면 대통령은 미래부 장관이 추천한 후보자를 이사장으로 임명하는 방식이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신임 이사장에 문길주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총장, 이상목 전 미래부 1차관 등이 후보군으로 떠오른 상태다. 연구회 이사장이 임명되면 연구회 소관 출연연의 '수장' 교체도 이어질 전망이다. 일부 출연연의 기관장은 이미 임기가 만료돼 공석인 곳도 있다.

하반기에도 핵융합연구소장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한국한의학연구원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재료연구소장,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한국화학연구원장 등이 임기를 마친다.

미래부 관계자는 "장관 임명 이후 과학기술계와 산하기관 단체장의 교체가 아닌, 임기가 끝나는 기관을 중심으로 사전 인선작업에 나서는 것"이라며 "과학기술계는 다른 분야와 달리 정치색깔이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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