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화장품, 스포츠용품 등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건강 분야의 아마존’ 같은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한다.
KGC인삼공사는 새롭게 연 ‘정관장몰’에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이 1000여 제품, 화장품이 450여 제품, 안심 먹거리 300여 제품 등 2600여 개 건강 카테고리 킬러 제품이 입점해 있다고 18일 밝혔다.
정관장몰의 건기식은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만 이뤄져 있다. 농수산식품 역시 ‘유기농’, ‘미국 FDA’ 등 정부기관에서 최소 1가지 이상의 제품인증을 받은 제품들만 판매해 제품 품질은 물론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몰 오픈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외형 확대를 꿈꾸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15년 2조3291억 원을 기록, 5년 동안 연평균 8.4%의 성장을 지속해 왔으며 특히 홍삼제품의 성장률은 38.6%로 가장 높았다. 또 시장 조사업체인 칸타 월드패널에 따르면 전체 건기식 시장에서 인터넷몰이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사이 5.5% 증가해 유통채널 가운데 중요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건기식과 유통채널에 대한 불신도 상당했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몰 오픈을 계기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농부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첫 번째로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재료로 만든 전통발효 식품을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 시설에서 생산하는 지리산피아골식품 김미선 씨를 청년 농부로 선정했다.
된장 제조 시 물 대신 고로쇠수액을 사용해 구수함과 감칠맛이 뛰어난 프리미엄 한식 된장을 선보인 김 씨는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력을 보유했지만 판로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KGC인삼공사는 김 씨에게 정관장몰 입점을 통해 판로확보 및 판매수수료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KGC인삼공사는 아울러 오픈기념으로 ‘베스트 건강기능식품 기획전’을 8월 1일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소비자들은 ‘닥터엘리자베스’, ‘오로니아’, ‘프리벤트라’, ‘루클레어’ 등의 제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박정환 KGC인삼공사 국내사업본부장은 “믿을 수 있는 건강 관련 제품들을 한 번에 쇼핑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았다”며 “정관장몰을 통해 홍삼은 물론 건기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향후 식품, 라이프스타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