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4일 효성에 대해 “하반기 본격화될 실적 개선세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 원을 유지했다.
한승재 동부증권 연구원은 “효성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6.6% 증가하고 전년동기대비 18.1% 감소한 2709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2955억 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주 원인은 중공업 부진 때문”이라며 “유가 하락에 따른 대금 납부 지연으로중동향 매출이 지연되면서 2분기 중공업 성수기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가지 노이즈(분할, 일회성 비용 반영 우려 등)보다는 효성이 영위하는 사업군의 영업환경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단기적으로 분석할 수 없는 일회성 비용의 반영이 있다고 해도 효성이 글로벌 1위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스판덱스, 타이어코드의 업황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화학은 증설 및 PDH의 구조적 개선 효과, 건설은 주택 호조 등으로 전사이익이 높아질 수 있는 영업환경임은 부인할 수 없다는 점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