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2일 뉴라이트 출신 류석춘 혁신위원장에 제기된 극우 성향 논랑에 “극우라는 개념의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지도부와 초선 의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희경 대변인이 전했다.
홍 대표는 “극우의 근원이 이탈리아 무솔리니 파시즘 같은 극단적인 인종주의와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폭력 수반을 극우라고 지칭하는 것”이라며 “그런 극우와 전혀 상관이 없으며, 이런 표현은 조심하고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몇몇 의원들이 류 위원장의 기자회견이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우려스러운 부분들이 있지 않나 질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류 교수는 국민의 눈높이로 한국당을 바라보고, 한국당이 미래로 가기위한 혁신을 올바르게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는 게 전 대변인의 전언이다.
한편 한국당은 8월 이후 전국 순회 대국민 토크콘서트를 벌이기로 했다.
전 대변인은 “당내 소통 강화는 물론 전 국민에게 당의 비전과 혁신을 공유하기 위해 전국을 돌면서 당원 대상이 아니라 일반 시민과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토크콘서트를 할 예정”이라며 “휴가철이 지나고 난 뒤 바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