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애플·LG전자·구글이 잇달아 프리미엄 주력 제품을 내놓는 ‘스마트폰 가을대전’에 ‘왕년의 강자’였던 소니·노키아와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도 합류할 예정이다.
10일 중국 웨이보와 미국 GSM아레나, 폰아레나 등은 소니가 올해 9월로 예정된 독일 가전전시회 ‘IFA 2017’에서 베젤이 없는 18대 9 화면 비율의 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소니와 도시바, 히타치가 설립한 재팬디스플레이가 베젤을 최소화한 ‘풀 액티브 LCD 디스플레이’ 양산에 들어갔다고 발표하면서 베젤이 없는 스마트폰 출시설에는 무게가 실리고 있다.
소니가 올해 선보인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XZs 등은 모두 베젤이 있다. 그러나 소니가 이번 신형 스마트폰에 베젤리스의 디자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외신들은 올 가을 출시되는 제품 대부분이 전면에 베젤을 없앤 디자인을 적용했기 때문에 이 같은 추세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노키아 브랜드 상표권을 매입한 핀란드 HMD 글로벌도 이달부터 ‘노키아6’의 다양한 글로벌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버전은 올해 초 중국서 출시한 버전과 5.5인치 풀 HD디스플레이와 64GB용량,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800만 화소의 전면 카레라, 3000mAh 배터리 등 하드웨어 사양은 동일하고, 구글서비스도 포함되어 있다.
이와 함께 HDM 글로벌이 플래그십 스마트폰 ‘노키아8’를 가을에 출시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중국의 모바일 정보사이트 CNMO는 ‘노키아8’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디자인이 유출된 판촉용 광고 전단지를 공개했다. 노키아는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 있지만 CNMO에 따르면 ‘노키아8’은 6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퀄컴 Xiaolong 835 프로세서, 6GB램, 128GB 저장용량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올 가을 플래그십 패블릿 폰 ‘메이트10’을 출시한다. ‘메이트10’도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재팬디스플레이가 최근 양산을 발표한 6인치 풀 액티브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 디스플레이는 2160 X 1080 픽셀 해상도와 18대 9의 화면비율을 제공한다. 또 3D 센서, 듀얼 카메라, 증강현실(AR) 지원, 안면인식 보안기능 등이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