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페이스북)
'끝판왕' 오승환이 시즌 17세이브(1승 4패)를 챙겼다.
오승환은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서 4-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를 이어받아 1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J.T. 리얼무토에게 던진 6구째 시속 149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당해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시속 149km 포심 패스트볼로 요리하며 1루수 앞 땅볼로 막았다.
1사 2루 상황에서 오승환은 마르셀 오수나를 7구째 시속 138km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전날 솔로 홈런을 내준 저스틴 보어를 고의사구로 걸러낸 오승환은 마틴 프라도를 상대로 시속 151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72에서 3.63으로 내려갔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이애미를 상대로 4-3으로 이겼다.
한편 이날 일본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스즈키 이치로(44·마이애미)는 2개의 안타를 더해 MLB 통산 3054안타를 달성하면서 로드 커루(3053개)를 제치고 빅리그 역대 최다 안타 2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