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독일 순방에 동행한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문 대통령보다 이틀 빠른 오는 8일 귀국한다. 정 실장은 6일 현지시각으로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7일 오전 2시 30분) 베를린에서 열리는 한ㆍ미ㆍ일 정상 만찬 일정까지만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6일 “정 실장은 처음부터 8일 귀국하기로 하고 출국했다”며 “갑자기 귀국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원래 한ㆍ중 정상회담, 한ㆍ미ㆍ일 만찬회담을 커버하기 위해 간 것이며, 경제 중심의 주요 20개국(G20)은 원래부터 주력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도발로 대북관계에서의 긴장 수위가 고조되고 있는 만큼 정 실장이 귀국을 서두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 실장은 국내에 돌아오면 외교ㆍ안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