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제보조작, 박지원‧안철수 몰랐다? ‘머리 자르기’”

입력 2017-07-06 10: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6일 ‘문준용 의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를 다시 겨냥했다. 당원 이유미씨의 단독범행이라는 국민의당 자체 진상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불신감도 거듭 드러냈다.

추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당 자체적으로 진상조사를 했는데 결과는 이유미씨 단독범행이라고 꼬리 자르기를 했다”며 “당의 선대위원장이었던 박지원 전 대표, 후보였던 안철수

전 의원께서 몰랐다 하는 건 실제로는 머리 자르기”라고 비난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자체 수사를 해서 국민이 믿지도 못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박지원 전 의원은 법사위원으로서 검찰을 압박을 하는 상태는 정말 있을 수가 없다. 용납되지 않는다”며 거듭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이 자체가 단독으로 저지를 수 없는 일 아닌가”라며 “당 대변인, 당의 공조직이 총가동돼 홍보를 하고 표나르기를 했지 않나”라며 “일을 저지를 때엔 조직적으로 저지르고 일 끝나니 단독범행이라고 하면 누가 믿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박 전 대표와 안 전 대표는 검찰 수사에 응해야 한다”고 한 뒤, 특히 박 전 대표를 향해 “여당 대표한테 목을 내놓겠다고 막 말씀하는 건 정말 잘못 짚은 것이다. 목을 내놓을 게 아니라 진실을 내놓아야 한다”고 일침했다. 박 전 대표가 지난 2일 “조작음모에 가담했다면 추 대표에게 제 목을 내놓을 테니, 검찰수사 지켜보고 제가 관련 없다면 추 대표는 뭘 내놓을 것인가”라고 반격하자 재반격을 가한 셈이다.

한편 추 대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향해선 “친박의 떼쓰기 정치를 당내 자체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국민을 보고 가달라. 국민을 볼모로 한 뗴쓰기 정치는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키트루다·엔허투 잡은’ 알테오젠…다음 차례 글로벌 빅파마는?
  • 의대증원 첫 수능 수험생 52만명, ‘N수생’ 21년 만에 최다…변별력 ‘관건’
  • 연중 최저치 경신한 코스피, 금융당국이 쓸 수 있는 카드는 ‘이것’
  • '골때녀' 아나콘다 vs 국대패밀리, 3-1 승자는 누구?…방출팀 최종 확정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쿠웨이트전…중계 어디서?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592,000
    • +1.25%
    • 이더리움
    • 4,519,000
    • -3.27%
    • 비트코인 캐시
    • 619,500
    • -1.35%
    • 리플
    • 980
    • -4.3%
    • 솔라나
    • 303,200
    • -0.79%
    • 에이다
    • 819
    • -1.56%
    • 이오스
    • 775
    • -7.3%
    • 트론
    • 251
    • -5.99%
    • 스텔라루멘
    • 176
    • -1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200
    • +6.06%
    • 체인링크
    • 18,960
    • -6.42%
    • 샌드박스
    • 399
    • -7.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