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이용한 부동산 거래가 이뤄졌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아이돌닷컴은 3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개인 소유의 고급빌라가 비트코인을 통해 매매됐다고 보도했다. 매매가격은 약 200만 달러(약 22억9700만 원)다.
이는 스위스에서 비트코인으로 이뤄진 첫 부동산 거래다. 빌라 소유주는 익명을 유지하기 위해 일반화폐 대신 비트코인을 거래 수단으로 택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거래를 중계한 IT프로젝트 매니저 스테판 크리스티아니는 “많은 사람이 비트코인을 불법으로 여기지만 사실은 아주 안전한 통화”라며 “스위스에서 비트코인이 합법화되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매매가 성사된 부동산은 스위스 남부 티치노에 위치한 4층짜리 개인 빌라다. 165㎡ 크기의 거실, 수영장을 포함해 호수가 보이는 정원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