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광주~제주 하늘을 가른다.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노선에 이어 이번 광주~제주 노선에 취항해 총 4개의 국내선을 운영하게 된 진에어는 국내선 시장 점유율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진에어는 30일 오전 광주공항 2층 대합실에서 4번째 국내선 정기편인 광주~제주 노선 취항식을 진행했다. 이날 취항식에는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김종식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번 진에어의 광주~제주 노선 신규 취항을 축하했다. 첫 운항편 기내에서는 신규 취항을 기념해 탑승객 전원에게 제주 감귤 쿠키 2종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진에어는 광주~제주 노선에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일 2회 왕복 스케줄로 운항한다. 오전 첫 편인 LJ593편은 광주에서 08시 45분께 출발해 제주에 09시 35분께 도착하고, 저녁 출발편인 LJ595편은 광주에서 20시 20분 출발해 제주에 21시 10분께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한국공항공사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김포~제주 노선 전체 탑승객 중 국내 LCC 이용객 수는 약 1천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진에어는 동 노선에서 약 300만명(약 29.1%)의 여객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LCC 가운데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김포~제주 노선에서 지난 2013년 이후 4년 연속으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진에어는 청주~제주 노선에서도 약 54만명(약 25.7%)의 여객을 수송해 청주발 국내선을 운항하는 항공사 가운데 연간 여객 수송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진에어는 청주~제주 노선 운항 항공사 중 가장 늦게 취항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에어는 “현재 운항하고 있는 3개의 국내선 중 2개 노선에서 LCC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선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가고 있다”며 “광주 및 호남지역 고객들에게 진에어의 합리적인 항공운임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광주~제주 노선에서도 우위를 선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에어는 7월 20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광주~제주 노선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