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골프장 납치 살해 사건, 치밀한 계획 범죄…단순 금품 강도 살인, 원한·청부 아냐"

입력 2017-06-30 10: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창원서부경찰서)
(사진제공=창원서부경찰서)

경찰이 '창원 골프장 납치 살해 사건'에 대해 치밀한 계획 범죄이자 단순 금품 강도 살인 사건으로 보고 용의자 두 명을 공개수배 중이다.

임일규 창원서부경찰서 형사과장은 30일 오전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창원 골프장 납치 살해 사건의 2명의 용의자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며 "최초 도주한 장소인 함안 지역 인근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국민들도 공개수배자 제보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24일 경남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 지하주차장에서 40대 주부가 납치돼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현재 경찰은 피의자 3명 중 달아난 2명을 공개수배한 상태다.

용의자 심천우(31)는 키 175cm, 몸무게 약 90kg의 건장한 체구를 지녔으며 검정 뿔테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다. 또 다른 용의자인 강정임(36·여)은 키 165cm, 몸무게 약 50kg의 보통 체격의 여성이다.

이들 공개수배자를 잡는 데 결정적인 제보를 한 경우 최고 500만 원의 신고보상금도 제공된다.

임일규 형사과장은 “납치 당시 목격자인 골프장 직원이 있었다. 살려달라는 여성의 비명소리를 들었지만 부부싸움인 줄 알고 개의치 않아 했다”고 사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범죄 목적에 대해 그는 “금품을 노리고 410만 원을 인출했다”라며 “피해자를 인질로 삼고 몸값을 요구하다 잡힐 것을 우려해 더 이상의 돈을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일규 형사과장은 “피의자가 완전범죄를 노린 것 같다”며 “위조번호판 3개를 준비하고 CCTV와 경찰 추적 피하는 방법 등을 미리 파악해 주도면밀하게 범행을 저질렀다”고 의견을 전했다.

임일규 형사과장은 청부살인 의혹에 대해 “피의자 진술에 따르면 단순 금품 강도 살인이 맞다”라며 “이전에도 골프연습장에서 외제차 타고 다니는 여성 대상으로 같은 범죄를 계획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715,000
    • +10.71%
    • 이더리움
    • 4,637,000
    • +5.31%
    • 비트코인 캐시
    • 632,500
    • +4.98%
    • 리플
    • 861
    • +5.77%
    • 솔라나
    • 306,800
    • +6.45%
    • 에이다
    • 854
    • +4.53%
    • 이오스
    • 792
    • -0.63%
    • 트론
    • 234
    • +2.63%
    • 스텔라루멘
    • 157
    • +5.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500
    • +6.06%
    • 체인링크
    • 20,350
    • +2.93%
    • 샌드박스
    • 418
    • +5.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