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각계각층에서 추경 촉구 목소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까지 어린이집 연합회와 골목 자영업자 등 관련 단체들의 릴레이 추경 기자회견이 있었다”며 “국민은 간절히 추경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일자리 달라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절박함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국회가 국민에게 약속한 7월11일(7월 임시국회 본회의)까지 고작 12일 남았다”며 여야가 하루 빨리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체하지 말고 상임위원회 일정을 정하고 심사를 개시해야 한다”며 “민주당과 바른정당은 추경 열차에 탔는데, 국민의당은 추경 열차에 한발 걸치고 출발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또 “국민들은 지난 21일 국민의당이 이번 주에 추경 심사에 돌입하겠다는 약속을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며 “심의를 하겠다는 것인지, 안하겠다는 것인지 태도를 분명히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은 집단 퇴장한 자유한국당 추경 태업에 화나 있고, 걸핏하면 운동장에 드러누워 경기를 지연시키는 국민의당 침대 축구에 신물이 나 있다”며 “대선 전날까지 조작 자료로 공격했던 국민의당이 석고대죄하는 심정이라면 파장 축소를 위한 꼬리자르기 특검 물타기가 아닌 진심으로 책임질 일이고, 추경에 솔선수범하는 것이 국민의당이 국민에 할 수 있는 도리”라고 협조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