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9일 나스미디어의 2분기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6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등급을 유지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나스미디어에 대한 보고서에서 “동영상 광고의 구조적 성장에 따른 수혜를 받아 2분기도 큰 폭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크로스미디어 등을 통한 사업부간 시너지로 전 사업부의 호실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나스미디어의 2분기 실적이 매출액 291억 원, 영업이익 79억5000만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와 121% 증가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대선 기간 동안 온라인 마케팅이 집중됐으며 대작 모바일게임 온라인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온라인광고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DA(디스플레이 광고) 사업부는 36%성장한 매출액 142억5000만 원을, 엔서치마케팅은 15.2% 성장한 88억3000만 원을 전망했다. 디지털 옥외광고 매출 또한 KT수원 야구장 옥외광고 집행으로 매출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본사 임직원은 295명으로 지난해 2분기(270명) 대비 12% 늘었지만 영업인력 효율화 과정을 거친 영향으로 인건비용 증가율은 지난 분기 대비 3%에 그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매출 성장세가 비용 증가세를 크게 상회하는 구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