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가 연성회로기판(FPCB)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베트남 기업의 설비 인수에 나섰다.
29일 시노펙스에 따르면 회사는 각종 전자제품의 핵심부품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FPCB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베트남의 A사 설비 인수를 위한 MOU를 베트남 자회사를 통해 체결했다.
이를 통해 시노펙스는 향후 베트남에서 성장산업인 FPCB 전후공정과 모듈공정을 일괄라인으로 구축했다.
이로써 FPCB 제조설비 확충으로 생산능력 증대을 확보하고 다양한 사업다각화를 통해 그 동안 전자부품 모듈사업의 시너지 확보, FPCB부품소재 회사로의 턴어라운드를 예고했다.
시노펙스는 향후 3개월내 베트남에서의 준비를 마무리 짓고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황지호 시노펙스 사장은 “이번 베트남 FPCB설비투자는 시노펙스가 지난 10년간 자회사인 시노플렉스를 통해 FPCB 기술역량을 축적해 놓은 바탕 위에 베트남에서의 성공적인 흑자기반을 다진 후 A사 설비 인수를 통해 진출하는 것으로 시노펙스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