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와 관련해 거짓 증언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과도 인연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27일 자신의 SNS에 “(문준용 의혹 허위제보) 조작에 가담한 안철수 씨 측근은 박근혜와의 청와대와도 코드가 맞았던 것 같다”라면서 ‘청년 CEO들과 만난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김홍걸 위원장은 또 “블랙리스트까지 만들며 철저히 아군과 적군을 구별하려 했던 당시의 청와대에서 이유미 씨가 안철수 캠프 출신이 아닌 문재인 캠프에 있었던 사람이었다면 과연 그 자리에 초청했을까”라고 덧붙였다.
김홍걸 위원장이 공유한 기사는 지난 2014년 7월 서울 금천구 대륭테크노타운 펫츠비에서 열린 청년 CEO들과 함께하는 창고간담회에 참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기사에 게재된 사진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유미 씨의 손을 잡고 있으며 두 사람은 환하게 웃고 있다. 기사에서 이유미 씨는 ‘엄청난 벤처’ 대표로 소개됐다.
같은 날 이유미 씨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찍힌 사진과 함께 “클라스가 남다르다는 건 인정”이라며 “이러다 이분과 친친(친한 친구)되겠음”이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식 페이스북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유미 씨의 사진이 현재까지 ‘커버 사진’으로 게재됐다.
한편 이유미 씨는 26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긴급체포됐으며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지시자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