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7일 CJ E&M의 수익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 원을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 E&M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한 3964억 원, 영업이익은 66.4% 증가한 235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디지털 광고와 국내 VOD(주문형 비디오) 관련 수익이 빠른 증가세를 지속하겠다”고 예상했다.
홍 연구원은 이어 “광고 매출액은 0.6% 증가한 1331억 원이 예상된다. tvN, OCN 등 주력 채널의 광고비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역기저효과를 감안하면 견조한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영화는 이번에도 아쉽다”며 “2분기 영화부문의 영업손실은 18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흥행에 성공한 ‘공조’(782만 명)의 제작 수익 30~40억 원이 인식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은 축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홍 연구원은 또 “오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1% 상승한 193억 원으로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며 “방송과 영화 모두 기저효과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