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2일 CJ E&M의 목표주가를 단기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에 따라 기존 11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률 안정화를 전망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M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09억 원, 285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프로듀스101 시즌2’ 등의 영향으로 디지털광고 매출은 다시 한 번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TV광고부문의 2분기 부진을 전망하며 “TV광고 인덱스 상승으로 성수기 광고 매출의 반등을 기대했으나, 실제 기업들의 광고 집행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종편 채널의 약진도 CJ E&M의 광고 매출 성장에 제동을 걸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영화부문의 부진도 인식됐다. 그는 “최근 개봉한 ‘불한당’과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흥행에 참패하면서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2분기 영화부문 영업손실을 23억 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