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스티븐 연(출처=JTBC‘비정상회담’ 방송캡처)
글로벌 스타 스티븐 연이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다.
26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영화 ‘옥자’에서 활약한 글로벌 스타, 스티븐 연이 출연해 ‘말이 안 통해도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를 안건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스티븐 연은 MC로부터 ‘옥자’에서 호흡을 맞춘 봉준호 감독의 디테일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디테일 한 것 너무 좋다. 봉준호 감독님은 최고다. 누군가를 캐스팅했다면 그 사람의 색이 어떤지 미리 생각했을 것”이라며 “감독님이 디테일을 강조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선 그렇지 않다. 의미가 있는 디테일”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봉준호와의 깜짝 전화 연결이 이어졌다. 봉준호는 스티븐 연을 연상엽 씨라고 친근하게 부르는가 하면 “그는 최고의 배우고 한국어와 영어를 다 잘하기 때문에 캐스팅하게 됐다”라고 캐스팅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봉준호는 “귀엽고 눈빛이 섹시하다. 남자인 제가 봐도 설레는 면이 있다”라며 “한국배우와 미국 배우 경계선에 서서 양쪽 눈치를 많이 봤다. 그래도 모두에게 사랑을 받았다”라고 칭찬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스티븐 연은 가장 연기하고 싶은 한국 배우로 송강호를 꼽으면서도 “같이 연기하기는 싫다. 제가 못할까 봐 그렇다”라며 “영화 ‘밀양’에서 연기하는 것을 봤는데 기가 막혔다”라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