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유세 인상 계획 없어 ... 미세먼지 개선 효과 낮아”

입력 2017-06-26 15: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경유세율 인상과 관련해 전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최영록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26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에서 배경브리핑을 통해 “경유 상대가격 인상의 실효성이 매우 낮게 나타나 정부는 경유세율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에서 현행 에너지 상대가격의 필요성을 검토하되, 국책연구기관 공동연구 후 공청회 등을 거쳐 조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연구는 조세재정연구원, 환경정책평가연구원, 교통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이 공동으로 맡았다. 이들 연구기관은 다음달 4일 ‘에너지 상대가격 합리적 조정방안’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최 실장은 “공청회안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각 시나리오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봐도 경유세 인상에 따른 실효성이 낮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미세먼지 절감하는데 실효성이 없기 때문에 경유세율 인상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며 “정부가 독자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과학적 연구결과를 검토해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세먼지의 여러 요인 중 유류소비는 가격소비에 대해 비탄력적으로 나타났다” 며 “결과적으로 유가보조금을 안 받는 소형화물 영세자영업자의 부담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재 휘발유의 85% 수준인 경유 가격을 90∼125%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고, 정부가 이를 토대로 세율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50,000
    • +0.83%
    • 이더리움
    • 3,530,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460,700
    • +0.55%
    • 리플
    • 785
    • +0%
    • 솔라나
    • 200,500
    • +3.94%
    • 에이다
    • 519
    • +6.79%
    • 이오스
    • 699
    • -0.14%
    • 트론
    • 201
    • -1.95%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900
    • +0.3%
    • 체인링크
    • 16,080
    • +4.96%
    • 샌드박스
    • 378
    • +1.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