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대주주의 대규모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소식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47분 현재 BGF리테일은 전 거래일 대비 6.36% 떨어진 10만3500 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9만9400 원까지 떨어지며 3개월만에 10만원 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홍석현 전 중앙일보ㆍJTBC 회장과 홍라영 전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은 전날 장 마감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각각 5%, 1.41%의 보유 지분을 매각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블록딜 영향으로 BGF리테일 주가는 일시적인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회사 분할 이후 가장 큰 우려요인이었던 대주주의 지분매각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준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주회사가 사업회사에 대한 지분율을 높이는 과정에서 대주주 지분의 오버행(대량 대기 매물) 이슈가 소멸됐다”며 “최대주주인 홍석조 회장의 지분도 매각보다는 지주회사의 지분 출자 방식으로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