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의 인적분할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기업평가는 22일 “이번 분할이 분할회사의 회사채, 기업어음 등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안정적),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2'다.
앞서 SK케미칼은 이사회결의를 통해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분할신설회사를 설립하고, SK케미칼홀딩스는 투자부문을 영위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10월 주주총회를 거쳐 12월 1일 분할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기평은 “분할이전 차입금이 이관되더라도 상법 제 530조의 9 제 1항에 따라 두 회사가 상호 연대보증을 제공해야 하므로 기존 채무의 실질적인 상환 가능성 변화는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SK케미칼의 신용도를 강화하던 종속, 관계기업 투자주식 상당부분이 SK케미칼홀딩스로 이관되면 분할된 SK케미칼의 재무융통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