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생명과학과 합병을 추진중인 라이프리버가 세계적인 바이오기업과 휴먼바이오인공간 및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서기로 계약했다.
15일 에이치엘비의 자회사 라이프리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벨기에 프로메세라와 벨기에 왕실 및 국가 고위층이 참석한 자리에서 전략적 제휴 및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조인식을 거행했다.
이번 행사는 벨기에 국왕의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중인 아스트리드 공주와 장 클로드 마르쿠르 왈로니아 부총리, 필립 웨이터스 플란더스 장관, 피터 드크렘 대외통상장관, 세실 조도냐 브뤼셀 대외통상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과 투자기관들이 참여해 더욱 주목을 받았다.
라이프리버와 프로메세라는 휴먼 바이오인공간의 공동개발과 간줄기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를 대상으로 한국과 유럽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메세라는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과 휴먼 바이오인공간 공동개발을 목표로 최근 미쓰이 등을 비롯한 전세계 굴지의 투자회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올해 안에 상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승인받은 치료제가 아직까지 없는데다 최근 유병율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신약개발 노력이 집중되는 분야이다.
한편 글로벌 인포메이션(Global Information)의 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시장은 2004년~2020년 연평균 증가율 25.6%로 성장해 16억9320만 달러(약 1조9012억9000만 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바이오인공간을 비롯한 세포치료제 연구개발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라이프리버는 2016년 벨기에의 세계적인 세포치료제 개발회사 프로메세라와 공동연구개발 및 지분투자계약을 통해 양사가 확보하고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 부분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글로벌 상업화를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한국과 벨기에 양국간 기업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셀트리온, 영진약품, 신라젠 등과 함께 바이오 신약 관련주로 꼽히는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라이프리버와의 합병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