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4시부터 4시 40분까지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벨기에 아스트리드 공주와 만남을 가졌다”면서 “250명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국 찾은 아스트리드 공주는 문 대통령 취임축하와 재임기간동안 성공을 기원했고, 양국 간 비슷한 점을 거론하며 지리적 교통의 중심지, 잘 갖춰진 인프라, 발전된 서비스분야, 수출중심 경제구조, 뛰어난 노동력 등을 방문 이유로 밝혔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공감을 표하며 1901년 시작된 한-벨기에 수교를 시작으로 점점 강화돼가는 양국관계를 설명하고, 곧 다가올 6월 25일을 거론하면서 벨기에 파병에 고마움을 표시했다”며 “한-EU FTA 체결 이후 양국 간 무역이 늘고 있고, 화학, 의약품, ICT 관련 양국의 강점들이 강화 발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적 공조 속에서 제재와 압박뿐만 아니라 대화도 필요한데 EU통합의 경험이 우리에게 큰 교훈이 될 것”이라며 “취임하자마자 사상 첫 EU에 특사를 보낸 것도 그 이유”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아스트리드 공주가 국제 패럴림픽 명예위원인 것을 알고 있는데,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지는 평창동계패럴림픽 방문을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또 “이에 공주는 대인지뢰에 대해 활동한 것이 명예위원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라고 답했고, 문 대통령은 남과 북의 평화가 올 때 대인지뢰의 문제가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관심을 나타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