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코스피지수가 2400선을 돌파하기 위한 두 가지 조건으로 삼성전자 신고가 랠리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꼽았다.
이경민 연구원은 “우선,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경우 밸류에이션 레벨을 감안할 때 12개월 Fwd 주가이익비율(PER) 10배인 2450포인트가 1차 추가상승의 목표 수준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처럼 연준이 물가전망과 점도표를 후퇴시킨다면 달러 약세 압력이 지속되며 코스피지수의 레벨업 가능성에 힘이 실릴 전망”이라며 “미국 외 지역(Non-US)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좀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코스피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현재 코스피지수가 계속 상승한 데 따라 과열 부담으로 순환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코스피지수와 환율의 괴리(Divergence) 발생이 코스피의 하락반전 가능성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도주가 부재한 가운데 코스피지수와 원ㆍ달러 환율의 동반 괴리 발생은 추세변화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연한 대응이 필요한 시기로, 추격매수는 자제하는 가운데 차익실현 시점을 가늠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