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류현진 12일 신시내티전 선발 등판, 이대로 선발 확정?…"멘탈 국보급, 타선 지원만 있으면 되겠네"

입력 2017-06-08 08:51 수정 2017-06-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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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류현진 인스타그램)
(출처=류현진 인스타그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이 선발 자리를 다시 꿰찼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릴 '201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을 앞두고 "알렉스 우드가 11일, 류현진이 12일 선발 등판할 것"이라며 "대신 마에다 겐타가 불펜으로 간다"고 언급했다.

시즌 초 부진과 경미한 부상으로 선발 경쟁에서 밀려나기도 한 류현진은 우드가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오르면서 다시 선발 마운드 기회를 얻었다.

류현진은 최근 다시 상승세다.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류현진은 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도 7이닝 4실점하며 호조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특히 워싱턴전에서 7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소화하며 최고 구속 시속 151㎞를 기록하는 등 2015년 수술 이후 최상의 기록을 보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10경기(9선발)에 나서 2승 6패 53이닝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불펜으로 이동하게 된 마에다는 이번 시즌 10경기에 선발로 나서 4승 3패 52와 3분의 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하며 다저스 선발진 중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2경기에서는 모두 4이닝만 소화하고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난달 26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마에다(5이닝 3실점)가 선발, 류현진(4이닝 무실점)이 불펜을 맡은지 13일 만에 자리를 바꾸게 된 것.

하지만 류현진의 선발 경쟁이 완전히 끝났다고 볼 수는 없다. 향후 결과에 따라 언제든 자리가 바뀔 수 있다. 신시내티전에서 류현진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되는 이유다.

류현진은 신시내티전에 통산 3경기를 등판, 2승 1패 평균자책점 3.54의 성적을 냈다. 마지막 신시내티전 등판은 2014년 6월 12일로 6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신시내티전 선발 등판 소식에 네티즌들은 "실력으로 밀어내다니 대단하다", "재활에 성공했다는 것만 해도 놀랍다", "시원스쿨2, 런닝맨 다시 나오는 거냐", "이제 타선 지원만 있으면 되겠다", "류현진 멘탈은 국보급" 등의 반응을 보이며 류현진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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