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사 속 여의사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제7차 여성사박물관 국회포럼이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서는“여의사, 근대 사회변화의 주체로 서다”라는 주제로 한국 근현대사 속 여의사들의 역할과 과제를 살펴본다.
사단법인 역사․여성․미래 이배용 이사장이 기조발표로 나서 한국 근대화 과정에서 생명의 존엄성을 일깨운 여성들을 조명할 예정이다.
안명옥 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 추진위원장을 좌장으로 박경아 세계여자의사회 전 회장, 신현영 한국여자의사회 국제이사, 김철중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 하정옥 서울대여성연구소 책임연구원이 라운드테이블 연사로 참석한다.
우리 근대사에서 여의사의 역할을 밝히는 이번 포럼은 여성사박물관 건립운동에서 근대과학의 선구자인 여의사 활동의 역사적 의미를 밝히면서, 동시에 이후 건립될 여성사박물관의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 여의사의 표상인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이 사용하던 청진기 등 유물기증 행사가 마련됐다.
이를 통해 국회포럼은 근현대사 속 여의사들의 발자취를 찾아 그 역할을 조명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건립될 여성사박물관에 여의사 관련유물 공간을 마련해야 하는 필요성을 제안하고 그 구체적 방안도 모색하고자 한다.
아울러 라운드테이블 토론을 통해 현재 여의사들이 당면한 현실과 과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포럼은 박인숙 바른정당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와 한국여자의사회가 공동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