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LG그룹)
박병진 씨는 당시 장사항 방파제 인근 해수욕장에서 가족과 함께 산책을 하던 중 바다에 빠진 이 모씨를 발견했다. 이 씨는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던 도중 갑자기 닥친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 체육회에 근무하는 박 씨는 지체 없이 구명환을 들고 거센 너울성 파도가 치는 바다에 뛰어 들었고, 이 씨와 함께 20여분을 버틴 끝에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박 씨는 “바다에 빠진 분도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므로 무조건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뛰어들었다”고 담담히 말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본인의 안전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파도 속 바다로 뛰어든 박 씨의 용기 있는 행동은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